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진호 전투 (문단 편집) == 뒷이야기 == * 엄청난 희생을 치른 전투라서 그런지, 살아남은 이들은 미군 역사상 처음으로 동상을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받았으며, [[미 해군]]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CG-65의 이름을 이 전투를 치른 곳을 따서 초신(Chosin)이라고 지었다. 장진(長津)을 [[일본]]식 독음으로 읽으면 초신(ちょうしん)이 되는데, 당시 미군은 장진호에 대한 [[한국어]] 지도가 없어서 [[일본어]] 지도를 보고 초신이라고 불렀기 때문. 지금도 Chosin이라고 부른다. 덤으로 이 계열 순양함 네임십[* 함급 이름의 기준인 1번함] 타이콘데로가의 어원은 [[미국 독립전쟁]] 때의 격전지다.[* [[미 해군]]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들의 함명은 모두 미군이 참전했던 격전지명에서 가져온 것이다.] * [[6.25 전쟁]]의 [[명예 훈장]] 수훈자 131명 중 13명이 장진호 전투 생존자였다. * [[한국전쟁]] 관련 책에는 반드시 장진호 전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큰 충격을 안겨줬다. 'Chosin Few[* '선택받은 소수'라는 뜻의 'chosen few'와 발음이 유사하다.](장진호 전투 생존자 전우회)'라는 [[미 해병대]] 참전용사 모임도 있을 정도. 기념공원을 일부러 장진호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알래스카]]에 조성했다. * [[미군]]이 '''극한지에서 전투를 치러 본 경험은 장진호 전투가 유일'''[* [[미군]]이 한겨울에 치른 전투는 [[서유럽]]의 [[아르덴 대공세|벌지 전투]] 등 다른 곳에서도 있지만, 추위로 사람이 픽픽 죽어나가는 극한지와는 거리가 멀다. 비록 1945년의 [[벨기에]]는 기록적인 수준의 추위를 기록했지만 그래봤자 [[서유럽]] 날씨로, 1945년 벨기에의 1월 평균기온은 -6℃ 정도에 불과했다.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된 것이 화씨 10도 정도(약 -12℃). 물론 이 정도로도 전투하기에는 꽤나 고생스러웠겠지만, -30℃를 밥 먹듯이 찍은 장진호와는 전혀 다르고, 대부분 시골 한적한 마을의 인근 논밭이나 농장이 격전지였던지라 널려있는 헛간과 창고들을 부대 주둔지(바람막이)로 사용할 수 있었고, 또 농장지대다 보니 대부분 평지라 차량을 통한 보급도 쉬웠다. 마을도 많고 화장실도 농장 곳곳에 널려있어 위생적으로 생리현상을 처리하기도 용이했다(군대 갔다 온 사람은 알겠지만, 전쟁터에서 이것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장진호 지역, 아니 1950년~1951년 사이 겨울의 모든 한반도 전투지역과 비교하면, '''아르덴 숲은 극한지라고 말하기도 힘들다.''']하기 때문에, 동계 전투 대비를 위한 중요한 경험으로 인식한다. * 얼마나 상황이 안 좋았는지, 전투 중에 미국 해병대 '''포병 부대'''가 중공군 보병 부대와 직접 교전해서 100여 m 남짓한 거리에 대고 가진 포를 쏴대서[* 포병이 보통 최전선보다는 후방인 지역에서 화력 지원을 하는 게 주 임무인 것을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적에게 직사로 쏴야 할 정도로 적이 코앞까지 밀어닥쳤다는 건, 거의 패배했다는 거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긴 하다.] 중공군 보병을 격퇴한 사례도 있다. * 미군의 방한복 M51 [[파카]](일명 개파카)가 제작, 보급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장진호 전투로 참혹한 추위를 겪은 미군은 그 이전의 모델인 M48 파카로는 더 이상 안 된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현재도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미군 장병들은 미군 의류체계 중 최상위 등급 방한복 체계를 지급받는다. 알래스카 주둔군과 동급. * [[투시 롤]](Tootsie Roll)이라는 사탕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다. 미 해병대에서 ‘투시 롤’은 [[박격포]]탄을 뜻하는 은어인데, 장진호에서 중공군에 포위된 미 해병대가 [[도청(범죄)|도청]]을 우려해서 후방 보급부대에 '박격포탄을 보내 달라'는 뜻으로 "투시 롤을 보내 달라"라고 통신을 보냈다. 문제는 통신을 받은 이 후방부대가 해병대 소속이 아니라서 '투시 롤'이 해병대원들 사이에서 박격포탄을 일컫는 은어인 줄 모르고, '''진짜 투시 롤 사탕을 잔뜩 공수해버렸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은어(언어학)|은어]] 때문에 명령 전달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군대에서는 [[정훈교육]] 시간에 '각종 은어를 쓰는 것을 자제하라'는 교육을 많이 한다.] 박격포탄을 보내 달랬다가 [[캐러멜]] 사탕만 잔뜩 받은 해병대는 죄다 멘붕했고, 일부 해병대원들은 수송기에다 욕설과 함께 가운데 [[fuck|법규]]를 날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 특성상 [[새옹지마|이 사탕이 해병대를 살려냈다]]. 전투식량마저 얼어붙어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얼어붙어도 체온 정도면 금방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녹고 열량도 높은 투시 롤은 훌륭한 열량 공급원으로 일했다. 단순 식량을 넘어서, 입에서 굴려 녹인 다음 구멍 난 연료통에 붙이면 추위 때문에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점을 이용해, 피탄당해 구멍 난 연료통을 땜질할 때 투시 롤을 쓰기도 했다. 그야말로 '''적에게 포위된 해병대를 살린 사탕'''인 셈. 그래서 지금도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모임에는 투시 롤이 제공된다고 한다.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1003&ntt_writ_date=20141106|출처]]. 미 해병대 박물관 장진호 전투 코너에 있는 마네킹의 발 밑에 이 [[캐러멜]]의 포장지가 놓여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emP0_xDP2Q|유튜브]] * 수동 전투에서 얻은 중공군 선전 소책자를 보면 "미국의 전력은 탱크, 비행기, 야포 등 전력적으로 우위일 뿐, 강제 징집되었으며 공격 의지가 없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한편 죽음에 대하여 과감하지만, 보급이 끊어지면 전쟁은 그것으로 끝이다. 매우 약하다. 후방을 계속 괴롭히면 후퇴하고 만다."라고 나와 있다. 미군을 너무 약하게 표현하여 실소가 나오면서도, 묘하게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선전 책자에 나오는 미군에 관한 내용과 비슷하다. * 극한의 환경에 시달려 지친 병사들이 암호를 종종 잊어먹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1950년 월드 시리즈|지난 달 월드 시리즈]]는 누가 이겼느냐?" 라고 물으면 "[[뉴욕 양키스|양키스]]가 이겼다. [[필라델피아 필리스|필리스]]가 [[스윕|4경기 연속…]]"하고 대답하는 것으로 대체하였다.--[[만패|필리스는 또 졌다]]--[* [[2차대전]] 때 유명한 에피소드. [[아르덴 대공세]] 당시 [[오마 브래들리]]가 전선 이동 중에 [[군사경찰]]의 검문에 걸렸는데, 헌병이 "[[일리노이주]]의 주도가 어디냐"라는 질문을 하자 '''“[[스프링필드]]입니다.”'''라고 정확히 대답했는데, 헌병이 무식했던 탓에 "아니야! 이 멍청아! 정답은 [[시카고]]야!" 라면서 브래들리를 즉시 체포해버렸다. [[독일군]] 스파이로 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금방 풀려났다는 모양. 참고로 당시 미군들의 교육수준은 아주 낮았다. 어느 정도였냐면, 자신의 이름을 영어 알파벳으로 쓰지 못하는 병사들도 있을 정도였다. 당시 한국으로 오던 미군들의 꼴이 어땠는지는, 소설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 적나라하게 나온다.] * 흥남으로 철수한 해병대와 UN군은 그곳에 있던 수많은 피난민들을 데리고 [[흥남 철수|무사히 철수]]하는 데 성공했다. * 이 전투에 참전한 '''[[중국계 미국인|중국계]]''' 미 해병대 장교가 있다. 바로 [[커트 리]](중국명: 呂超然;리추웬) 중위. 미 해병대에서는 그가 동족들과 싸울 수 있을지 충성심에 의구심이 있었지만, 전장에서 그는 유창한 중국어를 사용하며 중공군에 접근하여 기습 섬멸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워 미 해군십자장과 [[은성훈장]]을 수훈했다. * 2020년 10월 28일, 제5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 행사가 거행되었다. [youtube(6-8EZAck22c)] *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편찬한 전사기록을 보면, 이때의 경험으로 다음해 겨울 땐 한파를 대비했는데, 문제는 그 해 겨울에는 강추위와 폭설대신 겨울장마가 억수로 내렸던 탓에 미군들이 [[한반도]] 날씨에 학을 뗐다고. * 날씨가 워낙 험해서, 2018년 [[로버트 넬러]] 전 [[미 해병대]] 사령관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유예 발언 때 반발하면서 “[[한반도]]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데다 가파른 지형까지 갖추고 있어 훈련하기 좋은 장소인데, 한반도에서 훈련 안하면 어디서 하냐”고 매우 항의했다고 한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3040076#home|#]]. [[혹서기]], [[혹한기 훈련]]을 한해에 모두 하면서 이동거리,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 2021년 9월 23일에 김석주 일병 등 2구의 유해가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여 귀국하였다. [[https://youtu.be/aX3ZLpC4Jrg|영상]] 그 외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들은 KC-330을 통해 귀국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